전북 현대 ‘중원의 사령관’ 이재성이 해외 무대에 도전한다.
25일 연합뉴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프로축구 전북 현대 백승권 단장은 “이재성의 이적 가능성은 상당히 큰 편이다. 8월5일 홈에서 고별경기까지 마치고 새로운 팀에 합류하는 쪽으로 막바지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이재성의 행선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독일 분데스리가로 승격한 포르투나 뒤셀도르프나 2부리그 홀스타인 킬 등이 이재성 영입을 위해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백 단장은 “이재성이 유럽 무대 진출을 강하게 희망해왔고, 최강희 감독님도 ‘보내주는 게 맞다’고 호응했다”면서 “구단도 이재성 선수가 큰 무대에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재성은 측면 및 중앙에서 활약이 가능한 전천후 미드필더다. 많은 활동량과 지능적인 플레이가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전북을 K리그 우승으로 이끌어 정규리그 최우수 선수로 뽑혔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다.
이재성의 고별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8월5일 경기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경남 FC와의 K리그 홈경기다. 그는 이날 경기를 끝마치고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한 뒤 새로운 팀에 합류할 전망이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