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는 25일 시립중앙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교사 130여 명을 대상으로 어린이집 안전사고 및 아동학대 예방 긴급교육을 실시했다.
포천시의 긴급교육은 최근 동두천과 서울에서 발생한 어린이집 통학차량 안전사고 및 보육교사에 의한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됨에 따라 유사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이날 교육에서는 통학차량 안전관리규정 준수, 폭염대비 야외활동 자제 등 영유아 보호를 위한 자체활동방침 운영, 어린이집별 자체 아동학대 예방교육 실시 촉구 등에 대한 내용으로 실시되었다.
시는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한 보육교직원 안전관리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긴급교육 내용을 전체 교직원을 상대로 전달교육을 실시해 매일 폭염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관내 영유아의 안전 및 건강관리, 어린이집 내 아동학대 등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5개조의 점검반을 구성해 27일까지 4일간 통학차량을 운행하는 93곳의 어린이집에 대해 통학차량 운행관리 일제 현장점검을 실시해 차량안전관리 전반에 관한 사항을 점검하고 규정준수 여부를 확인 후 현장지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잇따르는 어린이집 안전사고와 아동학대 사건들로 학부모를 비롯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급증하고 있다"며 "긴급교육 및 어린이집 통학차량 일제점검을 통해 안전사고와 아동학대를 예방해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천=박현기 기자 jc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