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철호 국회의원(김포시을·사진)은 김포~계양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총 1조5465억 원 규모의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김포~계양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지난 2001년 6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B/C 1.19로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했지만, 당시 IMF 외환위기 이후 국가 긴축재정으로 인해 사업이 보류됐다.

홍 의원은 지난해 11월 국회 예결특위 경제부처 전체회의에서 “접경지역 SOC 확대를 위해 김포~계양 고속도로 건설을 정부의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국토교통부에 적극 요청했으며 이에 제1차관은 “타당성이 확보 되는 대로 조속히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지난 25일 국토교통부는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새롭게 선임된 홍 의원에게 사업 재기획을 거쳐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며 민자가 아닌 국가재정사업으로 본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김포~계양 고속도로는 제1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의 중점추진사업으로 선정돼 총 1조546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도로 구간은 인천시 계양에서 시작해 김포 고촌읍, 풍무동, 한강신도시, 양촌·통진읍, 월곶면 등을 지나 강화군까지 연결(33km, 4차로)된다.

홍 의원은 “국가재정사업으로 결정된 만큼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서 예결위원장과 손잡고 내년도 예산안에 설계비를 미리 반영해서 사업 추진시기를 앞당겨 조기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