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용호상박’ 젠지, 그리핀과 맞대결서 1세트 선취

[롤챔스] ‘용호상박’ 젠지, 그리핀과 맞대결서 1세트 선취

기사승인 2018-07-26 21:34:18

젠지가 리그 선두 그리핀과의 맞대결 첫 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젠지는 26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 그리핀전에서 1세트를 승리했다. 초반부터 강하게 상대를 압박한 젠지는 36분 만에 그리핀 넥서스를 파괴했다.

경기 초반 젠지의 주도적인 게임 설계가 두드러졌다. 5분경 탑에서 젠지는 2킬을 챙겼고 그 대신 1킬을 내줬다. 탑라이너·정글러 간 2-2 교전에서 ‘앰비션’ 강찬용을 잃었으나, ‘플라이’ 송용준(조이)의 빠른 합류로 상대 2인을 모두 잡아냈다.

젠지는 12분 바텀 대규모 교전에서 또 한 번 2-1 킬 교환에 성공했다. 상대 미드 ‘초비’ 정지훈(오리아나)이 합류하지 않아 5-4로 수적 우위에 선 상황이었다. 젠지는 ‘룰러’ 박재혁(애쉬)을 내주는 대가로 ‘바이퍼’ 박도현과 ‘소드’ 최성원(스웨인)을 처치했다.

젠지는 노골적인 1-4 스플릿 운영으로 상대와의 성장 격차를 벌렸다. 집요한 스플릿 푸시로 그리핀의 2차 포탑 3개를 모두 철거한 젠지는 내셔 남작 둥지 근방에 시야를 장악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1, 2위에 올라있는 양 팀답게 수준 높은 전투를 펼쳤다. 양 팀은 33분 내셔 남작 둥지 앞에서 대규모 교전을 펼쳤다. 화려한 스킬 연계의 향연이 펼쳐진 결과 젠지가 4킬을, 그리핀이 3킬을 가져가는 것으로 전투가 마무리됐다.

승패는 35분 미드 한가운데 대규모 교전에서 갈렸다. 이번엔 젠지가 활짝 웃었다. 젠지는 박재혁의 화려한 움직임에 힘입어 사상자 없이 4킬을 따냈다. 마침내 상대 넥서스에 당도한 젠지는 그리핀의 마지막 생존자 ‘타잔’ 이승용(킨드레드)까지 처치, 에이스로 승리를 자축했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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