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가 뇌병변과 시각장애 등이 있는 21명의 중증장애인 경력경쟁채용을 통해 21명을 국가공무원으로 임용한다.
인사혁신처는 올해 중증장애인 경력경쟁채용시험 최종합격자 21명 명단을 지난 26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중증장애인 경력경쟁채용시험은 공직사회에 차별 없는 균형인사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255명을 선발했다. 올해의 경우 273명이 응시해 평균경쟁률 10.9대1이었으며,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통해 최종합격자 21명이 결정됐다.
직급별 합격인원은 7급 4명, 8급 1명, 9급 16명이며, 일반행정, 전산개발, 정보보호, 관세, 방송통신관련 특허심사 등 다양한 분야에 임용될 예정이다.
올해 합격자들의 평균연령은 36.7세로 작년 36.4세와 비슷했으며, 최고령 합격자는 50세, 최연소 합격자는 27세였다. 성별은 남성 15명(71.4%), 여성 6명(28.6%)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 박제국 차장은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좌절하지 않고 꾸준한 노력으로 시험을 통과한 합격자에게 거듭 축하를 드린다”며 “정부는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근로지원인‧ 보조공학기기 지원 등을 통해 장애인들이 공직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