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이 시즌 8번째, 이적 후 2번째 홈런을 관중 방해로 무산됐다.
최지만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상황은 2-2로 맞선 7회 초 발생했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오른 최지만은 상대 투수 알렉스 코브의 스플리터를 정확히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쳤다.
그러나 볼티모어측 요청에 따라 진행된 비디오판독 결과 2루타로 정정됐다. 펜스를 넘어갔으나 관중이 볼을 건드린 뒤 다시 그라운드를 떨어졌다는 이유다.
후속타자의 도움으로 홈을 밟긴 했지만 못내 아쉬운 결과다.
이날 최지만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2회 초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으나 4회 초 2사 2루 상황에서 안타를 때려 타점을 올렸다.
7회 초에도 2루타를 치며 한 경기 3안타를 완성했다. 8회 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잘 때렸으나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는 바람에 추가 안타가 무산됐다.
최지만의 활약으로 템파베이는 4-3으로 이겼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41에서 0.258로 크게 올랐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