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이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장기전에서 승리했다.
SKT는 27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 진에어전에서 1세트를 선취했다. 경기 중반 상대의 추격을 허용했지만, 대형 오브젝트를 활용한 운영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블랭크’ 강선구가 경기 초반 상대 정글러 ‘엄티’ 엄성현과의 두뇌 싸움에서 이겼다. 강선구는 4분경 상대 바텀 갱킹을 받아쳐 퍼스트 블러드를 만들어냈다. 8분에는 탑에서 역갱으로 2킬째를 마련했다.
바텀이 이날의 격전지였다. 먼저 득점한 건 SKT였다. ‘피레안’ 최준식이 더블 킬을 가져갔다. 진에어는 17분 바텀에서 2킬을 땄다. 이들은 21분에도 내셔 남작 둥지 근방에서 ‘에포트’ 이상호(탐 켄치)를 잡아내는 등 끊어먹기로 점수를 땄다.
SKT는 33분 미드 대규모 교전에서 상대 핵심 전력인 ‘테디’ 박진성(자야)을 암살하는 데 성공하며 우위를 점했다. 이들은 직후 내셔 남작을 사냥하고, 40분에는 장로 드래곤까지 처치하면서 더욱 성장 격차를 벌렸다.
SKT는 44분 최후의 대규모 교전에서 2번째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하고 2킬을 더했다. 재정비 후 다시 진에어 본진으로 향한 SKT는 상대 억제기 2개를 부쉈다. 이후 장로 드래곤 버프에 힘입어 50분께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