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서울이 지난해 K리그2 베스트 일레븐 출신 정원진을 영입하며 공격력을 보강했다.
28일 FC서울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원진 영입 소식을 알렸다. 완전이적 조건이며 계약기간은 2021년 까지이다.
2016년 K리그에 데뷔한 이래 63경기에 출전, 11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쳐온 정원진은 상대를 파고드는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대담하고 영리한 플레이가 돋보이는 선수다. 여기에 정교하고 강한 킥력도 보유하고 있어 전담 키커의 역할도 수행 가능한 공격력이 강점인 선수다. 무엇보다 1994년생 24세라는 젊은 나이로, 최근 리빌딩에 열을 올리고 있는 서울의 다짐을 엿볼 수 있는 영입이다.
동두천 사동초, 의정부 충의중, 포항제철고, 영남대를 거쳐 2016년 포항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정원진은 이듬해 경남FC로 임대되어 팀 주축 멤버로 성장했다. 2017시즌에는 34경기에 출전해 10골 10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2 역사상 두 번째로 한 시즌 10-10클럽을 달성한 선수로 기록됐다. 또한 팀을 K리그1으로 승격시키며 그 해 K리그2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6년 U-23 대표팀 알제리와 친선경기에 선발되며 그 잠재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정원진은 “이적 소식을 접한 뒤부터 서울을 위해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에 대한 많은 생각을 했다. 무엇보다 서울이 다시 명문구단답게 순위를 올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 많이 하겠다”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계약을 마무리한 정원진은 팀에 바로 합류, 본격적인 팀 적응에 돌입했다. 배번은 72번이다.
한편 FC서울은 미드필더 이석현을 포항으로 트레이드 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