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준표, 잊혀지는 게 두렵나... 노이즈 마케팅 자중자애하라"

더불어민주당 "홍준표, 잊혀지는 게 두렵나... 노이즈 마케팅 자중자애하라"

기사승인 2018-07-29 11:29:30

더불어민주당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해 "미국에서도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예의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앞서 미국에 체류 중인 홍 전 대표는 전날인 28일 자신의 SNS에 "그 어떤 경우라도 자살이 미화되는 세상은 정상적인 사회가 아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최근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스스로 세상을 등진 것과 관련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이에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29일 현안 서면브리핑을 통해 "노회찬 의원의 사망을 애도하고 추모하는 것은 고인의 생전의 삶의 궤적을 볼 때 상식"이라며 "사회적 약자와 서민을 위해 일관되게 노동운동과 정치적 활동을 해온 삶을 반추하면 그의 죽음을 비통해하고 안타까워하는 것이 당은 달라도 동시대 정치인의 태도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현 대변인은 "그럼에도 이를 두고 죽음을 미화한다느니, 그런 건 정상사회가 아니라느니 훈계조로 언급하는 것은 한 번도 약자와 소외된 사람을 위해 살아보지 못하거나, 그런 가치관조차 갖지 못한 사람이 갖는 콤플렉스에 불과하다"며 "고인의 삶의 과정에서 보여줬던 우리 사회에 대한 책임감만큼은 존중받아야 하고 우리 정치권 모두가 각성해야 할 과제가 된 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 홍 전 대표에 관해 "제1야당 대표를 지낸 사람이라면 응당 노회찬 의원의 비운에 대해 함께 걱정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홍준표 전 대표는 그렇게 잊혀지는 게 두렵나. 타국에서 잔혹한 노이즈 마켓팅이나 벌이고 있는 홍준표 전 대표는 자중자애하시라"고 비판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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