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스핏파이어가 오버워치 리그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런던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그랜드 파이널 2차전에서 필라델피아 퓨전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앞서 28일 펼쳐진 1차전을 3-1 승리한 바 있는 런던은 이로써 도합 스코어 2-0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런던은 오버워치 리그 개막 전부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 팀으로 꼽혔다. 선수단 전원이 한국인으로 이뤄진 팀인 런던은 콩두 판테라, GC 부산 등 과거 오버워치 APEX에서 좋은 성적을 냈던 팀의 구성원들이 주축이다.
런던은 오버워치 리그의 1번째 스테이지인 스테이지1에서 타이틀 매치 우승을 차지하며 뛰어난 기량을 증명했다. 그러나 스테이지3부터는 메타 적응에 어려움을 겪어 5위에 그쳤다. 스테이지4에선 하위권인 9위로 추락했다.
런던은 플레이오프에서 절치부심한 모습을 보였다. 준준결승에서 강호 LA 글래디에이터즈 상대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준결승에서는 LA 발리언트를 2-0으로 완파해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이날 우승 트로피까지 확보하면서 오버워치 리그 첫 우승자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