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에 좀처럼 폭염이 가시지 않고 있다. 19일 연속 폭염특보로 인명·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기상청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오늘(29일)까지 19일 연속 경북도 곳곳에 폭염특보가 이어졌다.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지금껏 7명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했다. 지금껏 총 202명의 환자가 발생해 168명은 퇴원했으나 27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폭염이 지속될 경우 인명피해가 더 나올 수 있다.
가축 피해가 걷잡을 수 없는 수준이다. 가금류 32만 8531마리, 돼지 2979마리 등 총 33만1천510마리가 더위로 폐사했다. 아울러 농작물도 고추 53.6ha, 포도 31.7ha 등 모두 199ha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가마솥 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안동이 124ha로 가장 큰 농작물 피해를 봤다. 그 뒤로 상주 34.9ha, 영주 16ha, 경주 7ha, 봉화 6ha, 영천 5.5ha, 김천 3.9ha 등이 피해를 입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