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SKT ‘뱅’ 배준식 “누굴 만나도 더 잘할 수 있다는 믿음 있어”

[현장인터뷰] SKT ‘뱅’ 배준식 “누굴 만나도 더 잘할 수 있다는 믿음 있어”

기사승인 2018-07-29 20:37:16

“어떤 선수를 만나도 제가 더 잘해줄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SK텔레콤 T1의 수호신 ‘뱅’ 배준식이 최근 물오른 기량과 관련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SKT는 29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젠지와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1로 승리, 파죽의 4연승을 달성했다.

SKT는 이날 승리로 시즌8승(7패 세트득실 +1)을 기록, 6위 아프리카 프릭스(8승7패 +4)와의 성적 차이를 좁혔다. 포스트 시즌 막차에 탑승하는 5위 한화생명(8승6패 +4)과도 큰 차이가 나지 않게 됐다.

경기 후 기자실을 방문한 배준식은 “오늘 경기가 4경기 중 가장 힘들 거로 생각했던 경기였다. 다행스럽게도 쉽게 풀린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패배한 2세트와 관련해 “상대가 너무 잘해서 졌다는 생각이 들어 분했다. 팀적인 움직임은 좋았으나 피지컬적으로 부족해 졌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팀 연승 기간 동안 배준식은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그는 “어떤 선수를 만나도 제가 더 잘해줄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에포트’ 이상호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다른 팀에 비해 부족할 건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제 SKT의 다음 상대는 1라운드에서 자신들에게 패배를 안긴 아프리카 프릭스다. 배준식은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이번에 저희가 이긴다면 아프리카에게도 뼈아픈 패배가 될 것 같다”며 “아무래도 요즘 아프리카가 주춤하는 느낌이 있다. 조금 더 편안하게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1라운드 깊은 부진에 빠졌던 SKT는 2라운드 접어들면서 반등에 성공, 현재 5승1패를 기록 중이다. 배준식은 “(이런 결과를) 전혀 생각 못 했다. 한 경기를 치를 때마다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젠지가 강팀 중 하나인데, 조금 더 자신감을 갖고 발전한다면 남은 강팀들과의 경기도 잘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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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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