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부터 경북 포항에서 진행되고 있는 ‘K리그 U14 챔피언십’ 대회의 4강전 대진이 확정됐다. 성남과 부산, 전남과 울산이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K리그 U14 챔피언십’은 K리그 산하 중등부 클럽들의 토너먼트 대회인 ‘K리그 U15&14 챔피언십’의 저학년부 대회다. 이번 대회에서는 중학교 2학년 이하 선수들도 실전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U15 대회와 별도로 U14 대회가 동시 진행되고 있다.
이번 U14 챔피언십에서는 총 18개의 클럽들이 출전, 3개조로 편성되어 20일부터 28일까지 조별예선을 치렀다. 조별예선 결과 울산(A조 1위), 부산(B조 1위), 전남(C조 1위), 성남(C조 2위, 와일드카드)이 각각 4강 진출에 성공했다. 4강전 대진은 추첨을 통해 성남과 부산, 전남과 울산의 경기로 확정됐다.
4강전은 7월 30일 오후 7시에 2경기가 동시에 치러진다. 성남과 부산의 경기는 양덕 제1경기장에서, 전남과 울산의 경기는 양덕 제2경기장에서 열린다. 결승전은 31일 오후 6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치러지며, 스포츠전문채널 SPOTV+와 K리그 공식 홈페이지, 네이버, 다음을 통해 생중계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K리그 U15&14 챔피언십’은 기존 고등부 대회보다 토너먼트의 비중을 줄이고 조별리그 경기의 비중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중등부 선수들에게 최대한 많은 실전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전-후반 각각 30분씩 진행되며, 전 경기가 야간경기 및 격일제 경기로 치러진다. 101경기 전 경기를 대상으로 영상분석시스템이 가동되고, 촬영된 영상과 분석 자료는 교육과 훈련을 위해 각 클럽에 제공된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