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SKT 4연승-kt 2위 등극…나란히 웃은 통신사 라이벌 (종합)

[롤챔스] SKT 4연승-kt 2위 등극…나란히 웃은 통신사 라이벌 (종합)

SKT 4연승-kt 2위 등극…나란히 웃은 통신사 라이벌

기사승인 2018-07-29 22:50:37

두 통신사 라이벌이 나란히 웃었다. SK텔레콤 T1은 강팀 젠지를 꺾고 4연승을 질주, 시즌 8승째를 신고했다. 여름의 왕자도 기지개를 켰다. kt 롤스터는 bbq 올리버스를 꺾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29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그 결과 SKT가 젠지를 2-1로, kt가 bbq를 2-0으로 각각 격파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표에 변동이 생겼다. 유일하게 11승 고지를 밟은 그리핀(4패 세트 득실 +12)이 단독 선두를 유지 중인 가운데 kt(10승5패 +10)가 2위로 치고 올라갔다. 젠지(10승5패 +7)는 4위로 추락했다.

SKT는 8승7패 +1를 누적해 7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포스트 시즌 막차를 노리는 경쟁자 5위 한화생명(8승6패 +4), 6위 아프리카 프릭스(8승7패 +4)와의 승수 차이를 좁히는 데에는 성공했다. SKT는 오는 1일 아프리카와 정규시즌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SKT는 미드라이너 ‘피레안’ 최준식이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최준식은 1세트에 라이즈를, 2세트에 르블랑을, 3세트에 스웨인을 각각 선택했고, 팀이 승리한 1세트와 3세트에 MVP에 선정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1세트를 다소 허무하게 내준 젠지는 2세트에 ‘장기전 귀신’다운 저력을 발휘했다. 이들은 35분경 상대에게 내셔 남작 버프를 빼앗기며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43분 상대를 기습한 뒤 복수의 킬을 따내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마지막 세트 또한 장기전이 펼쳐졌다. SKT는 전투를 통해 득점했고, 젠지는 대지 드래곤 3스택을 쌓으면서 운영에서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SKT가 39분 대규모 교전에서 4킬을 따내면서 치열했던 승부의 승자로 남았다.

kt도 bbq와의 맞대결 첫 세트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했으나, 대규모 교전에선 패퇴를 거듭했다. 그러나 노련한 정글러 ‘스코어’ 고동빈(세주아니)의 절묘한 내셔 남작 버프 스틸에 힘입어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이내 bbq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에선 특유의 운영으로 점수를 땄다. 대형 오브젝트를 독식한 kt는 29분 대규모 교전에서 ‘데프트’ 김혁규(트리스타나)의 트리플 킬에 힘입어 승기를 잡았다. 이들은 내셔 남작 사냥 후 bbq의 주요 건물들을 차례대로 파괴, 승리를 확정지었다.

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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