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는 故 장준하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민주화 정신을 계승하기 위하여 31일 ‘장준하 100년 위원회’와 상호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사진).
협약식에는 박윤국 포천시장과 ‘장준하 100년 위원회’ 장호권 위원장, 조용춘 포천시의회 의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포천시는 이번 협약체결을 통하여 ▲범정부 차원의 독립·호국 및 민주화 관련 기념사업 추진 ▲문화재 지정 ▲약사계곡 정비 및 홍보 ▲평화관 건립사업 등 다방면에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공익사업을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독립운동가이자 사상가인 故 장준하 선생(1918-1975)은 1975년 8월 17일 포천시 이동면 약사봉에서 산행을 하던 중 의문의 실족사고로 사망했다.
박 시장은 “장준하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후세에 전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하나씩 만들어감으로써 우리 사회가 좀 더 성숙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우리의 제안을 받아들여 준 포천시장 및 공무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포천시와 적극 협력하여 장준하 선생님의 정신이 깃든 다양한 공익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포천=박현기 기자 jc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