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의 타격 감각을 과시 중인 추신수가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팀이 0-1로 뒤지던 5회 초 2사 1, 2루 상황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으로 3경기 만에 출루를 신고했다.
이날 추신수의 불방망이질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추신수는 팀이 7-5로 앞서던 8회 초 1사에서 1볼 상황에서 맷 앤드리세의 2구째를 받아쳤고, 공은 이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그가 시즌 19호에 이어 20호 홈런까지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얼마 전 52경기 연속 출루 대기록을 세운 추신수는 또 하나의 기록에 도전한다. 자신의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갈아치우는 것이다. 가능성은 높다. 현재 추신수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은 22개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