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이 아시안게임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가대표팀은 31일 오후 2시 파주 NFC에 소집됐다.
손흥민, 황희찬, 황의조, 이승우 등 해외파 선수를 제한 대부분 선수들이 소집됐다. 와일드카드 중에선 조현우만 이날 합류했다.
대표팀은 파주 NFC에서 훈련을 소화한 뒤 다음달 8일 오후 3시 30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한다.
“이제 아시안게임이 시작된다”고 운을 뗀 김 감독은 “4명의 선수가 없지만 준비한대로 진행해 (4인이) 합류했을 때 순차적으로 나갈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빡빡한 일정이다. 한 경기를 더 해야되는 것도 쉽지 않다. 결승까지 8경기를 해야 하는 스케줄인데 얼마만큼 집중력을 갖고 경기에 임하는가에 승운이 달려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한발을 잘못 딛는 순간 후진하게 된다. 선수들에게 강한 집중력과 정신력을 필요로 하는 아시안게임”이라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과도한 일정으로 우려를 낳고 있는 손흥민에 대해 “철인이 아니다. 무리시키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손흥민은 UAE전부터 출전시키고 싶은 마음이다. 하지만 무리시킬 생각은 없다. 예선전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로테이션을 잘 할 생각이다. 누가 베스트다 하는 건 없다. 전 선수가 많은 시간을 뛰게 될 것이다. 모든 선수가 뛸 수 있는 로테이션을 잘 가동해야 한다. 이 부분을 굉장히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