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포’ 박병호(32·넥센 히어로즈)가 올 시즌 9번째로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3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방문경기에 넥센의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1로 맞선 4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날렸다.
박병호는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2볼-2스트라이크에서 SK 선발투수 앙헬 산체스의 5구째 시속 155㎞의 속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박병호의 올 시즌 26호 홈런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박병호는 이날 홈런으로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한 올 시즌 9번째 선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