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서울 신촌동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서 장기 통원 치료를 받고 있는 9명의 환자들을 7월 31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블리자드 사무실로 초대했다.
이날 9명의 청소년 환자들은 블리자드 사무실 내 공간들을 살펴보고 블리자드 게임 피규어, 기념물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특히 평소 블리자드에 관심을 갖고 있는 환자들이 직접 지원하여 방문한 점을 고려해 회사 내에 게임을 플레이하도록 마련된 전용 공간에서 블리자드 게임을 즐기기도 했다.
임승모 학생(19)은 “블리자드를 둘러 보니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좋아하는 게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환경인 것 같아 보기 좋다. 이렇게 블리자드를 직접 둘러볼 기회가 흔치 않은 만큼 잊혀지지 않는 기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블리자드는 2016년 6월 새롭게 단장해 문을 연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내에 병마와 싸우는 어린이 환자들과 그 가족들이 병원에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인 ‘블리자드 i-Room’을 개설한 바 있다. 미술 심리 치료, 종이접기, 한지 공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을뿐 아니라 임직원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정기적인 행사를 여는 등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