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막차 탑승을 노리는 한화생명이 MVP전 1세트를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했다.
한화생명은 2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MVP와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1세트를 승리했다.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운영이 돋보였던 한 판이었다.
한화생명은 5분경 상대에게 탑갱킹을 허용해 ‘린다랑’ 허만흥(카밀)을 잃었다. 그러나 3분 뒤 똑같은 탑갱킹으로 복수하면서 킬 스코어를 동점으로 맞췄다. 이들은 18분에도 탑에서 ‘애드’ 강건모(초가스)를 또 한 차례 처치했다.
한화생명은 상대보다 한발 빠른 합류로 점수를 땄다. 이들은 13분 미드 대규모 교전에서 ‘이안’ 안준형(오리아나)을 잡아낸 뒤 MVP 미드 1차 포탑을 철거했다. 이후 정글 지역의 시야를 장악해 스노우볼 굴리기에 나섰다.
한화생명은 32분경 상대 몰래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그리고 삼 방향으로 동시 진격해 MVP의 억제기를 모두 부쉈다. 이들은 미니언 대군과 함께 MVP 넥서스로 돌진, 37분 만에 승리를 확정지었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