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MVP를 잡고 공동 5위로 올라섰다.
한화생명은 2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MVP와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2세트를 승리, 세트스코어 2-0으로 완승했다.
와일드카드전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화생명은 기존 5위 아프리카 프릭스와 같은 시즌 9승7패 세트득실 +5를 누적, 공동 5위로 도약했다. 6연패를 기록한 MVP는 4승12패 -15를 기록해 공동 8위에서 한 계단 아래인 9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이날 2세트에는 ‘상윤’ 권상윤(진)의 활약이 빛났다. 한화생명은 6분경 바다 드래곤을 사냥하는 과정에서 ‘성환’ 윤성환(스카너)을 잃어 퍼스트 블러드를 빼앗겼다. 12분에도 서포터 로밍을 통해 미드를 공격했으나 양 팀 미드라이너 목숨이 맞교환돼 재미를 보지 못했다.
18분경 약 1분 동안 이어진 대규모 교전에서 양 팀이 4킬씩을 교환했다. 그러나 22분 ‘린다랑’ 허만흥(블라디미르)이 ‘애드’ 강건모(갱플랭크) 상대로 솔로 킬을 따내고, 탑에서도 본대가 ‘이안’ 안준형(제라스)을 처치하면서 한화생명이 우위를 점했다.
한화생명은 30분경 미드 대규모 교전에서 권상윤의 트리플 킬에 힘입어 대승했다. 전리품으로 내셔 남작 버프를 챙긴 한화생명은 재정비 후 미드로 향해 MVP 넥서스를 철거, 승리를 확정지었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