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선두 탈환을 노리는 그리핀이 SK텔레콤 T1과의 맞대결에서 첫 세트를 승리했다.
그리핀은 4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SKT와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에서 첫 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들은 초반 불리함을 딛고 자신들의 장기 전투 능력을 살려 역전승했다.
초반 양 팀이 미드·정글 주도권을 두고 치열하게 다퉜다. 먼저 그리핀이 5분경 미드·정글러 간 맞대결에서 승리해 ‘피레안’ 최준식(스웨인)을 처치했다. 그러나 SKT도 8분경 과감한 미드 다이브로 ‘타잔’ 이승용(트런들)을 쓰러트려 복수했다.
경기가 중반부에 접어들면서 재미를 본 건 SKT였다. SKT는 협곡의 전령, 화염 드래곤, 대지 드래곤 등 알짜 대형 오브젝트를 연이어 챙겼다. 이들은 14분 만에 상대 미드 1차 포탑을 철거해 운영의 주도권을 쥐었다.
그러나 단 한 차례 전투에서 흐름이 넘어갔다. 그리핀이 26분 탑 대규모 교전에서 사상자 없이 SKT 병력 4인을 일망타진했다. 위험요소를 모두 제거한 그리핀은 내셔 남작을 사냥하면서 완전히 전세를 역전시켰다.
상대와의 성장 격차를 벌린 그리핀은 공격적으로 돌변했다. 그리핀은 34분 상대 정글 지역 전투에서 SKT 병력을 뒤로 쫓아낸 뒤 2번째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했다. 이후 SKT 본거지로 돌격, 37분 만에 경기를 매듭지었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