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 정글러 ‘타잔’ 이승용이 SK텔레콤 T1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리핀은 4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 SKT전을 세트스코어 2-0 완승으로 매듭지었다. 그리핀은 이날 승리로 가장 먼저 시즌 12승(5패 세트득실 +13) 고지를 밟았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이승용은 “경기력이 어느 정도는 돌아온 것 같아 기쁘다. 교전에 대한 자신감이 올라왔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교전에서 많이 유리했던 것 같다. 그에 반해 운영과 라인전은 미숙했던 것 같다”고 승리 요인을 분석했다.
그리핀의 기세가 시즌 초에 비해 한풀 꺾인 요즘이다. 이승용은 팀이 라인전 능력 등을 보완하는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근거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소극적으로 임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 점을 보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솔로 랭크에서 ‘바위게 내꺼야’라는 소환사명을 사용 중인 이승용은 최근 70%가 넘는 고승률로 랭킹 1위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그는 “솔로 랭크 순위보다는 LCK 순위가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솔로 랭크에는 의미 부여를 많이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인 bbq 올리버스전에 대해서는 “한방을 조심하고, 단단하게 준비하겠다. 방심하면 안 될 것 같다”고 끝까지 경계를 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두 팀은 오는 8일 대결한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