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진에어 그린윙스전 1세트를 승리했다.
젠지는 4일 서울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정규 시즌 2라운드 경기 진에어전에서 1세트를 쉽게 가져갔다. 특유의 팀 컬러인 침착한 운영이 돋보였다.
퍼스트 블러드를 따낸 건 진에어였다. 진에어는 6분경 미드·정글 전투에서 진에어가 ‘앰비션’ 강찬용(트런들)을 포커싱하는 데 성공해 먼저 득점했다. 그러나 젠지도 10분경 10분 정글러를 동반한 3-3 교전에서 ‘테디’ 박진성(진)을 쓰러트려 만회했다.
젠지는 14분 바텀에서, 16분 탑에서 연이어 킬을 만들어내며 운영 주도권을 쥐었다. 이윽고 대지 드래곤 3스택을 쌓은 젠지는 27분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진에어도 ‘큐베’ 이성진(나르)을 집중 공략하며 따라붙었지만 젠지의 빠른 운영을 감당하지 못했다.
젠지는 깔끔하게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들은 우선 31분경 진에어 본진에 입성해 바텀 억제기를 부쉈다. 재정비 후에는 미드로 진격해 2번째 억제기를 철거했다. 이후 내셔 남작 버프를 재차 습득, 에이스를 띄우면서 승리를 확정지었다.
상암│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