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캐나다 미제 불매운동 확산…철강관세·총리모독 발언 영향"

WSJ "캐나다 미제 불매운동 확산…철강관세·총리모독 발언 영향"

기사승인 2018-08-05 16:11:26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미국제품 불매운동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철강관세 폭탄과 국가정상 모독발언 이후 소비자들 사이에서 국산품 애용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는 것.

WSJ는 미국이 지난 6월 1일 캐나다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 관세를 매기자 캐나다에서 미제 배척, 국산품 애용 움직임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캐나다는 케첩·오렌지 주스·요구르트 등 미국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한 상태다. 

WSJ는 트럼프 대통령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모독한 사실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캐나다 퀘백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미국 관세 부과를 비판하자 “회의 때와 태도가 다르다. 매우 정직하지 못하고 나약하다”고 말한 바 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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