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라오스 세피안·세남너 댐 사고 피해 지원을 위한 해외긴급구호대(KDRT) 2진 22명을 파견한다.
6일 외교부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해외긴급구호대 2진은 총 22명으로 구성됐으며, 3명은 6일 별도 항공편으로 출국하고 19명은 7일 오전 라오스로 출발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Korea Disaster Relief Team) 제2진은 의료팀과 지원팀 인력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인천공항에서 7일 오전 9시 외교부, 보건복지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국립중앙의료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해 출정식을 연다.
이번 구호대 2진에는 라오스 정부 요청을 반영해 콜레라 등 수인성 감염병 관리를 위한 역학조사관 및 수질 오염 방지를 위한 방역전문가 등도 포함됐다.
앞서 지난달 29일 파견되었던 구호대 1진은 피해 지역인 세남사이 주 현장병원과 아타프주립병원 내 진료소에서 내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등의 질환을 앓고 있는 200여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진료, 수술 등 의료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구호대 1진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귀국한다.
한편, 우리 정부가 제공하기로 한 50만 달러 상당 현물 지원 일환인 담요, 타올, 물통 등의 2차 지원 물자가 지난 4일 군수송기편으로 수송돼 5일 현지에서 아타프 주정부에 최종 전달됐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