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7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핸드볼경기장에서 ‘제 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결단식을 개최했다.
이번 결단식에는 약 600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했다. 더불어 이낙연 국무총리, 안민석 국회 문체위원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전병극 문체부 체육협력관, 김성조 선수단장 등이 자리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발표한 축사에서 “아시안게임은 매우 귀한 국제무대”라며 “아시안게임은 선수 생활에 다시 오지 않을지도 모를 황금 같은 기회다. 이 기회를 모두 여러분의 것으로 만들기 바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성과도 중요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든 과정이 선수 개개인에게도 국민들에게도 더 큰 감동을 남겨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며 평생 기억에 남을 아시안게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남북 단일팀을 향한 덕담도 꺼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남북한이 개회식과 폐회식에 공동 입장한다. 여자농구와 카누, 조정은 단일팀으로 출전한다. 이러한 장이 선수에게 좋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선수 하나하나가 민족 화합과 번영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마지막으로 “우리 국민들은 아시안게임 16일 동안 한 마음으로 선수들을 응원할 것이다. 정부는 선수 여러분이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한 체육회와 함께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송파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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