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11일 개막한다. 지난 시즌 EPL 사상 첫 승점 100점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의 독주가 이어질지, 새 강자가 모습을 드러낼 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일 새벽 4시(한국시간) 맨유와 레스터시티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EPL은 10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번 시즌 관전 포인트는 빅4의 행방이다. 지난 시즌 4위에서 밀려난 아스날을 우나이 에메리를, 첼시는 마우리치오 사리를 사령탑으로 앉히면서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사활을 걸었다. 새로운 감독이 지휘하는 두 팀이 작년 굴욕을 딛고 챔스에 진출할 수 있을까.
하지만 지난 시즌 빅4(맨시티, 맨유, 토트넘, 리버풀)가 쉽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을 전망이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부임과 동시에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고, 맨유는 포그바의 중원 파트너로 프레드를 영입했으며 리버풀은 세르단 샤키리, 나비 케이타, 알리송 등 다양한 포지션을 데려왔다. 토트넘은 영입이 아직 없지만 기존 선수들도 떠나지 않아 리그 초반 조직력이 뛰어날 수 있다.
한국인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손흥민은 리그 초반 아시안컵 일정과 겹쳐 경기에 못 나서지만 명실상부한 리그 탑클래스 선수다. 16-17시즌에 본인이 세웠던 리그 14골 기록을 넘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한편 기성용은 스완지에서 뉴캐슬로 새 둥지를 틀었다. 옛 동료 존조 셀비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 둘은 1R에서 서로를 상대한다. 18-19시즌 시작부터 코리안 더비가 열리는 셈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사진=EPL 공식 SNS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