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가 보기 없는 완벽한 퍼팅으로 부진을 말끔히 털어냈다.
박인비는 10일 제주 오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으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근 컷 탈락의 수모를 겪은 박인비는 이날 완벽한 퍼트 감각을 보이며 대회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7언더파 65타는 지난 3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3라운드에서 적어낸 63타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다.
경기 후 박인비는 “오늘은 안되는 것이 없어 스트레스 없는 경기를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일 2라운드가 끝나봐야 알겠지만 지난 두 경기에서 아쉬웠던 만큼 이번 대회에선 열심히 하려고 한다”면서 각오를 다졌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