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한반도를 빗겨갔다. 당분간은 폭염이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12일 오전 4시 발표한 태풍특보에서 ‘야기’의 예상 경로를 발표했다. 야기는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24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km로 서쪽에서 진행방향을 바꿨다. ‘야기’는 13일 오전 3시쯤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약 210km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상했다.
괌 부근에서 발생한 제 15호 태풍 ‘리피’ 역시 한반도에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리피'는 이날 오전 3시께 괌 북쪽 약 810㎞ 해상에서 발생했다. '리피'는 현재 시속 21㎞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이 태풍은 14일 오전 3시께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74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해질 것으로 예보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곧 열대저압부로 약해져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