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정말 돈이 많이 된다. 이미 대한민국에서만 규모가 1000억원이 넘고 한국에서 유명한 프로게이머 평균 연봉이 1억이 넘어간다.”(박종윤 스포츠 평론가)
박종윤 평론가는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e스포츠의 정식 스포츠 입성은) 아시안게임 혹은 올림픽 같은 메이저 스포츠 단체들에서 꽤 오래전부터 이야기가 진행됐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e스포츠의 스포츠 입성은) 논란이 있다. 얼마 전 독일의 축구 레전드 중 한 명이 ‘청소년들은 e스포츠 경기장에 가지 말고 축구장에 와라. 그건 스포츠가 아니다’ 이렇게 얘기할 정도다”라면서도 “메이저 스포츠 단체들에서 훨씬 더 경쟁적으로 e스포츠를 다뤄야 한다고 이야기가 꽤 오래전부터 진행이 돼 있다”고 전했다.
또한 “페이커(이상혁) 선수는 연봉이 이대호 선수보다 높다. 30억원이 넘는다”면서 “요즘 최고의 인기 스포츠라고 할 수 있는 프로야구 그 다음에 프로축구도 이 정도의 관중은 모집하기가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이돌 이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선수들이 바로 이런 e스포츠 선수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평론가는 올림픽 정식종목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로스 앤젤레스와 파리에서 올림픽이 개최되는데, 두 개최국에서 시범종목과 정식종목으로 채택하고 싶다고 경쟁이 벌어질 정도다”라고 말했다.
그는 “e스포츠를 먼저 도입한 올림픽은 분명 기념비적인 대회가 될 가능성이 크잖나. 젊은 시청자들의 올림픽 관심도가 떨어지는 와중에 e스포츠를 개최하는 이 대회는 엄청난 시청률을 자랑할 가능성이 크다. 저는 시간 문제지 올림픽에서도 충분히 e스포츠를 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