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슈퍼컵에서 첫 마드리드 더비가 성사됐다.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유로파리그 챔피언이 맞붙는 2018 UEFA 슈퍼컵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이긴다면 슈퍼컵 3년 연속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그러나 한이 맺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가만히 있을리 없다.
라이벌 매치로 팬들의 이목을 끄는 슈퍼컵은 16일 목요일 오전 3시 50분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2(SPOTV2), 스포티비 플러스(SPOTV+)에서 생중계되며,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17-18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3-1로 꺾으며 슈퍼컵 출전 자격을 얻었다. 당시 베일이 2골을 넣으며 빅이어를 들어 올린 바 있어 이번 슈퍼컵에서도 베일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지난 12일 막을 내린 ICC에서 베일은 2골을 넣으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베일 외에도 아센시오, 벤제마도 ICC 무대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레알은 새로운 BBA라인을 구축했다. 여기에 모드리치, 크로스, 마르셀루부터 ‘뉴페이스 골키퍼’ 쿠르투아까지 라인업이 튼튼해 팬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AT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2골을 넣은 그리즈만을 앞세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심지어 토마스 르마, 로드리고 에르난데스, 니콜라 칼리니치, 산티아고 아리아스 등 여름 이적시장에 알짜배기 선수들을 데려왔고, 유로파리그 우승 주역 멤버들도 대다수 팀을 떠나지 않았다. 특히 팀의 에이스인 그리즈만은 지난 7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이제 슈퍼컵 승리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