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가 기초자치단체로는 최초로 개최한 ‘2018년 남양주 해커톤 대회’가 12일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이번 대회는 다산정약용 해배 2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마라톤을 하듯이 42.195시간 내외의 짧은 시간동안 쉬지 않고 아이디어와 생각을 기획, 프로그래밍 과정을 거쳐 시제품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협업프로젝트를 말한다.
‘2018년 남양주 해커톤 대회’는 전국 15세 이상의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남양주유기농테마파크에서 '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기반의 신기술을 활용하여 남양주시의 다양한 도시문제에 대한 방안 구상’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대회에는 29개팀 1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무박 2일 동안 대회 주제에 맞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들의 도움을 통해 IOT 디바이스를 만드는 등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최우수상은 화재 발생 시 대형 인명사고 및 재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피난 대피로 및 소방시설의 불법 적재를 감지하고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디바이스를 개발한 ‘삐약이 탐험대’팀의 조준호 이유경 박진현 이의정 조재호 학생이 차지해 300만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 등 6개 팀에 대해 총 10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시 관계자는 "대회과정에서 남양주시 행정혁신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제기되어 실제 행정에 접목할 수 있을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남양주=박현기 기자 jcnew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