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첫 벼베기 행사가 16일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곡수리 일대 전경복씨 논에서 열렸다(사진).
이날 행사에는 정동균 양평군수가 직접 참여해 첫 벼베기를 했다. 전씨는 “지난 4월 20일 이앙하여 118일만의 수확으로, 금년의 극심한 폭염에도 벼가 잘자라 수확이 더 큰 기쁨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첫 벼 베기를 한 전씨는 매년 양평군의 첫 못자리, 첫 모내기, 첫 벼 베기로 남보다 한 발 빠른 농업을 경영해 치열한 쌀 시장에서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전씨가 수확한 벼는 조생종인 월백 품종이다. 28일부터는 밥 맛 좋은 고시히카리 1만㎡을 시작으로 추석 선물용 벼를 본격적으로 수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양평군의 논 재배면적은 약 4100㏊로 본격적인 벼 베기는 9월 중순이며 적기 벼 베기를 통해 고품질의 물 맑은 양평쌀이 생산될 수 있도록 농가지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