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이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K리그 MVP 출신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홀슈타인 킬에 둥지를 튼 이재성은 2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그륀발데어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8-2019 DFB 포칼 1라운드 1860뮌헨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이재성의 공격포인트는 후반 막판에 나왔다. 역습 과정에서 킨슬리 쉰들러에게 내준 패스가 골로 연결되며 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홀슈타인 킬은 선제골을 내주고 내리 3골을 넣으며 3-1로 이겼다.
이재성은 이날 활발한 움직임으로 적응시간이 필요하다는 우려를 말끔히 날렸다. 잇따른 출전으로 몸은 다소 무거워보였다. 득점찬스를 잡았지만 마무리를 하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감독은 마지막까지 이재성에게 믿음을 보여줬고, 막판 쐐기골을 도우며 믿음에 도답했다.
이재성은 지난 4일 함부르크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도움 2개를 기록하며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고 두 번째 경기에선 데뷔골을 넣으며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