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적 측면에서 매도 일찍 맞는 게 유용할 수 있다. 최용수 SBS 해설위원은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의 말레이시아전 패배에 대해 “예선전에서 우리 팀의 빈틈을 미리 진단하고 개선할 기회가 온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 긍정적인 목소리를 냈다.
최 해설위원은 “말레이시아전 패배는 특정 선수만의 실수가 아닌 팀 전체의 약점이 드러난 것이다”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도 “16강과 같은 단판 승부에서 실수는 바로 승패를 결정짓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하다. 하지만 예선전을 통해 미리 파악하게 되었으니 선수들에겐 좋은 자극이 되어 3차전 이후부터는 분명 멋진 경기를 펼칠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 선수들은 위기에 몰렸을 때 힘을 발휘하는 특유의 저력이 있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의 독일 전에서처럼 분명 전화위복의 계기 삼아 멋진 결과를 보여줄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키르기스스탄과의 3차전과 앞으로 이어지는 16강에서는 무게중심을 앞에만 두지 말고, 중심을 잘 잡아 90분 동안 기복 없는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해설위원은 한국-키르기스스탄전 SBS 중계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