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 길상면 작은도서관에 택시기사가 도서를 기증해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길상면 선두1리 출신인 개인택시 기사 이규옥씨(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로 20일 고향을 방문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도서 150권(180만원 상당)을 기증했다.
평소 문학에 관심이 많고 시도 즐겨 쓰는 이씨는 “고향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도서 기증을 통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의 성장에 꼭 필요한 자양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신 길상면장은 “도서기증을 위해 멀리서까지 찾아와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를 계기로 작은도서관이 더욱 활성화되고, 남녀노소 누구나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화=권오준 기자 goj555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