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23)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윈스턴 세일럼오픈 2회전을 통과했다.
정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 세일럼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단식 2회전에서 기예르모 가르시아 로페스(69위·스페인)를 2-0(7-6<7-4> 6-2)으로 꺾었다.
전날 경기는 정현이 5-2로 앞선 1세트 타이브레이크 상황에서 비가 쏟아지면서 우천순연이 선언됐다. 정현은 재개한 경기에서 손쉽게 가르시아에 승리를 거뒀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에서 8강까지 올랐던 정현은 16강전에서 1996년생 동갑내기인 마테오 베레티니(60위·이탈리아)와 만난다. 베리티니는 지난달 스위스 그슈타트에서 열린 스위스오픈에서 데뷔 첫 ATP투어 남자단식 우승 트로피를 품는 등 상승세에 있다.
최근 10경기에서는 9승1패를 기록 중이다.
한편 정현은 이 대회를 마친 뒤 곧바로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 출전한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