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에 빠진 FC 서울의 이을용 감독대행이 “선수들이 열심히 해 줬는데, 패했다. 저의 불찰이다”고 말했다.
이 감독대행이 이끄는 서울는 2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2018 25라운드에서 포항에 0-1로 패했다.
지난 주말 전북전에 이어 주중 경기도 패한 서울은 상위 스플릿권에 진입할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7위를 유지했지만 바로 아래 순위에 있는 제주가 1경기를 덜 치른 승점 1점 차이기 때문에 매우 불안한 상황이다.
이 감독대행은 “선수 체력 안배를 하려고 했는데 잘 안 됐다. 저의 불참이다”라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서울은 고요한, 조영욱 등 주전 선수를 대거 벤치에 앉히고 시작했다가 전반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또한 “미드필더 싸움에서 진 것 같다. 공격에서도 뜻 한대로 잘 안 됐다”면서 “포항이 잘 준비해온 것 같다”고 평가했다.
상암 |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