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라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주짓수 여자 62㎏급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성기라는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결승에서 싱가포르의 티안 엔 콘스탄스 리엔을 4 대 2로 제압하며 승리를 거뒀다. 한국 주짓수 사상 첫 금메달이다.
성기라는 지난 1월부터 열린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3위 이내에 들며 기량을 뽐내왔다. 지난 2018년 세계선수권대회 1위, 펜 아메리카 선수권대회 1위, 유럽 선수권대회 3위 등에 입상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성기라는 시상식이 끝난 뒤 “기분이 좋고 영광”이라며 “집에서 특히, 어머니가 (주짓수를 하는 것에 대해) 반대를 많이 했다. 아시안게임에서 내가 이만큼 한다고 보여주고 싶어 이를 악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확실히 보여드린 만큼 더는 반대하지 않으시겠죠”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