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베트남전 4-2-3-1 포메이션 가동… ‘의조·흥민·승우·희찬’ 공격 구성

한국, 베트남전 4-2-3-1 포메이션 가동… ‘의조·흥민·승우·희찬’ 공격 구성

기사승인 2018-08-29 16:42:30

베트남과 준결승 결전을 치를 베스트 일레븐이 공개됐다. 김학범 감독은 황의조, 손흥민, 이승우, 황희찬으로 공격라인을 구성하고 골문을 조현우에게 맡겼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9일 오후 6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 맞대결을 벌인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황의조가 서고 2선에서 이승우, 손흥민, 황희찬이 공격을 돕는다. 중앙 미드필더로 김정민, 이진현이 기용된 가운데 포백라인은 김진야, 김민재, 조유민, 김문환이 구성했다. 골키퍼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다. 한국은 결선 토너먼트에서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을 꺾으며 4강에 올랐다. 조별리그에서 말레이시아에 패하며 스스로 가시밭길을 자초한 한국이지만 난적들을 연이어 격파하며 금메달까지 두 걸음 남겨둔 상황이다.

베트남은 이번 대회 최고의 돌풍으로 꼽힌다. 지난 1월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사상 첫 결승에 오르며 아시아 신흥 강호로 급부상한 베트남은 이번 대회에서도 처음으로 4강에 오르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상대전적은 4경기 4승으로 한국이 압도적이지만 방심할 수 없다. 양팀 모두 8강에서 연장전을 치른 탓에 이틀만에 치르는 경기가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박항서 감독은 히딩크 감독을 지근거리에서 지켜보며 훈련방식을 익힌 인물이다. 박 감독은 파워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들의 체력을 강조하고 있다. 정규시간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할 경우 한국은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신들린 득점력을 보이고 있는 황의조가 대부분 경기에 풀타임 출전한 것 또한 변수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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