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 전북 원정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수원은 2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원정전에서 무실점 완승을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점한 수원은 다음달 19일 열리는 홈 2차전을 가벼운 마음으로 치를 수 있게 됐다. 반면 이번 시즌 아시아 재패를 선언한 전북은 벼랑 끝에서 극적인 반전을 노려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전북은 전반 경기를 주도했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부터 수원의 시간이 왔다. 후반 30분 데얀이 간결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7분 뒤엔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데얀이 반 박자 빠른 슛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급해진 전북이 라인을 올렸고, 이는 수원에게 새 기회가 됐다. 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우측면에서 올라온 볼을 한의권이 헤더 슛으로 마무리했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3-0 수원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