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31일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를 공식 출시하고, 전국 KT매장 및 직영 온라인 ‘KT샵’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 9일(현지 기준)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9과 함께 공개된 갤럭시 워치는 기존 ‘기어S’라는 브랜드를 넘어 ‘워치’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타이젠 운영 체제(Tizen OS 4.0)를 탑재한 초침 소리와 정각 안내음을 지원하는 등 시계 본연의 사용 경험을 더욱 강화했으며, 다양한 워치페이스 및 스트랩을 활용해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스타일 변화가 가능하다.
스마트 워치 전용 칩셋(Exynos9110)을 최초로 적용해 전력 효율을 높였으며, 472mAh의 배터리를 탑재해 전작 대비(기어 S3 380mAh) 사용량도 크게 늘었다. 일반적인 사용 기준으로 46mm(472mAh) 모델은 80시간 이상, 42mm(270mAh) 모델은 45시간 이상 사용 가능하다.
내장 스피커와 LTE통신 모듈이 탑재돼 있어 스마트폰 없이도 통화나 문자 전송이 가능하며, 스트리밍 뮤직, 지도, 티머니/캐시비 역시 휴대폰 없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기본적인 활동, 걷기, 달리기 등 운동정보를 자동으로 기록하며, 스트레스 지수 및 수면 기록 측정으로 건강 관리도 가능하다.
갤럭시 워치는 46mm 실버(39만9300원), 42mm 미드나잇 블랙, 로즈골드(37만9500원) 3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LTE 통신 기능을 제공한다.
KT는 갤럭시 워치 출시와 함께 새로운 스마트 워치 요금제 ‘데이터투게더 Watch’도 선보인다. 데이터투게더 Watch는 월 1만1000원(부가세 포함)에 데이터250MB, 음성 50분, 문자 250건을 기본 제공하는 스마트 워치 전용 요금제다. 모회선인 LTE 스마트폰의 데이터, 음성/문자도 공유하여 사용 가능하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