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고 이왕표 전 한국프로레슬링연맹 대표를 애도했다.
이 총리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역도산, 김일, 그리고 이왕표님까지…또 한 시대가 간다”고 짧은 글을 남겼다. 이어 “그동안 꿈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명복을 빈다”고 애도를 표했다.
이왕표는 1975년 김일 체육관 1기생으로 프로레슬러로 데뷔했다. 선수 생활 초기 일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1980년대 한국 레슬링 무대에서 활약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2009년과 2010년에는 50대 중반의 나이로 종합 격투기 선수 출신 밥 샙과 종합격투기 경기를 벌이는 등 레슬링 인기 부활을 위해 노력했지만 담도앙 투병 끝에 이날 오전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