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4일 오후 2시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 실내공연장에서 예산편성 과정의 시민참여 기회를 보장하고 지방재정 운영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2018 하반기 시민참여 예산학교를 개최했다.
이날 예산학교는 김주일 안전행정국장을 비롯한 시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공무원 등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9년 본예산편성 제안사업 방향에 대한 분과별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김민철 강사가 ‘주민제안사업 만들기’라는 주제로 목표를 관리하고 아이디어를 다듬는 과정의 만다라트 기법을 활용하여 시민참여예산제 분과별 제안사업을 발굴하고 사업제안서를 구체화하는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위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하나의 주제를 정하고 이를 해결하는 방안을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어서 제안서 작성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예산편성 과정에 시민참여를 활성화하고 참여민주주의제도 실현이라는 시민참여예산제도의 본질적 취지에 맞게 운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민참여예산제는 2019년 본예산 편성을 위한 분과별 활동을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12월 총회 개최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익산시 시민참여예산제도는 지난 2008년에 조례가 제정되어 2009년부터 실시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시민들의 제안으로 관연마을 가드레일 설치사업, 어린이보호구역 야간개선사업, 과속방지턱 설치확장공사, 기계화경작로 확포장 등 553건에 89억 700만원이 편성됐다.
유범수 기자 sawax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