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28층에서 여고생이 투신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오전 5시 16분쯤 전북 익산시 모현동의 한 아파트에서 강양(18·여)이 주차장 바닥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당시 강양은 이 아파트 28층 옥상에서 투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은 의식과 호흡이 없는 강양을 응급조치하며 병원으로 신속히 옮겼지만 숨졌다.
투신 전 강양은 친구에게 "무슨일이 생기면 남자친구에게 내가 사는 곳이 A아파트가 아니고 다른곳에 산다고 말해줘"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경찰은 유족과 친구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유범수 기자 sawax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