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기술경연대회에 참석한 한 의용소방대원이 트럭을 몰고 귀가하다 갓길에 정차된 차를 들이받고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이 의용소방대원은 대회장에서 술을 마시고 음주운전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조사 중이다.
7일 전북 고창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3분께 고창군 고창읍의 한 도로에서 정모(63)씨가 몰던 1t 트럭이 갓길에 주차된 1t 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정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날 정씨는 고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소방기술경연대회'에 참여한 뒤 술을 마시고 귀가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망한 운전자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음주 여부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유범수 기자 sawax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