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을 마치고 귀가하던 현직 검사가 엘리베이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오전 2시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30대 이모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이씨는 곧바로 심폐 소생술 등 읍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CCTV 확인 결과 대전지검 천안지청 소속 검사인 이씨는 야근을 마친 뒤 이날 오전 0시58분 관사로 쓰는 이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탄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우산으로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른 뒤 갑자기 쓰러졌다.
경찰은 이씨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