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미국 제너럴 모터스(GM)로부터 ‘품질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품질우수상’은 GM이 매년 품질 결함 ‘제로’ 수준의 엄격한 기준을 만족시킨 협력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완성차에 장착되는 부품을 품질 문제없이 공급해야만 이 상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품질우수상은 LG이노텍이 배터리제어시스템(BMS, Battery Management System)을 공급하며 2년 전 수상한 데 이어 이번 DC-DC컨버터와 EVCC까지 ‘완벽 품질’로 공급해 신뢰관계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또한 LG이노텍은 차량 기능 안전 국제 표준인 ISO26262와 자동차 소프트웨어 표준 플랫폼인 AUTOSAR(AUTomotive Open System Architecture)에 기반한 차량부품을 양산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안정된 품질을 바탕으로 차량부품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 잡으며 지난해 85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1년 3000억원에서 3배 가까이 확대된 규모다.
차량부품의 제품 라인업도 크게 늘었다. 조향·제동용 정밀모터와 센서, 통신모듈에서 주행 안전성 및 편의성을 높이는 차량용 카메라모듈, LED, 무선충전모듈 등이 더해졌다. 여기에 BMS, DC-DC컨버터, EVCC, V-2X모듈 등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부품까지 총 20여종에 이른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차량부품은 운전자 및 보행자의 안전과 직결되기에 제품 품질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며 “완벽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R&D부터 생산, 마케팅까지 모든 부문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