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받고 재소자에 휴대전화 제공한 교도관, 숨진 채 발견

돈 받고 재소자에 휴대전화 제공한 교도관, 숨진 채 발견

기사승인 2018-09-10 14:16:02

재소자에게 금품을 받고 수년 동안 휴대전화를 사용하게 해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교도관이 숨진 채 발견됐다.

10일 오전 6시 26분쯤 전북 익산시 동산동의 한 공원 정자에서 A(45)씨가 목매 숨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씨 인근에는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조사 결과 전주교도소에서 교도관으로 근무했던 A씨는 재소자 B씨에게 수백만원의 금품을 받고 2년 동안 휴대전화를 제공한 정황이 드러나 지난 5월 직위가 해제됐다.

이후 A씨는 검찰 조사를 받아왔으며, 재소자 B씨에게 휴대전화 거래 사실을 빌미로 협박을 받아 수천만원을 뜯겨 채무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타살 여부 등을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유범수 기자 sawax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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